일상, 기억의 기록

우리 아들은 분명 전생에 물고기 였거나 용궁에서 일했던 모양이다. 용왕님이 부르시는 소리가 들리는지 물만 보면 그 속으로 온몸을 던지지 못해 안달이다. 물이면 그냥 다 좋은지 수영장, 부수대, 연못 , 길가에 고인물, 하수구물 가리지 않는다 ㅠ. 여름이 시작 되면서 아파트단지, 건물 앞, 공원 어딜가든 분수대를 작동 하면서 요즘 태리랑 외출이 온통 지뢰밭이다. 태리는 물만보면 무조건 뒤도 안돌아보고 뛰어든다. 뛰어가는 뒷통 수에 대고 안된다고 아무리 소리처도 마치 다른 세계로 넘어간듯 무조건 직진이다. 차라리 이제는 뒤에서 소리치는것 보다 잡으러 직접 가는게 현명 하다는걸 알고는 이번 여름 전력질주를 몇번이나 했는지... 초등학생 이후 이토록 젖먹던 힘까지 다해 진심으로 뛰어본적이 얼마만 인가. 매일매일..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 아가들이랑 어디갈곳 없나 찾아보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제가 오늘 오전에 저희동네 도서관에 잠시 들럿다가 유아열람실이 따로 있다는걸 알고 바로 소개해 드려요! 유아열람실은 성동구립도서관 1층에 위치해 있구요 보이는 것처럼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해서 아직 잘 걷지 못하는 아가들도 부담 없이 방문 할 수 있어요. 내부는 이런 모습이에요 내부에 정수기도 따로 구비되어 있고 영유아가 볼수 있는 책부터 6.7세 어린이가 볼만한 책까지 다양하게 구비 되어 있어서 책 좋아하는 아가들은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아요. 저도 전집을 구입했는데 자꾸 같은책만 보니 읽어주는 제가 더 지겨웠는데 여기와서 새로운 책도 읽어봐야 겠어요. 그리고 수유실은 없지만 유아 열람실 내부에 기저귀 교환대가..